경기·충남 이어 충북 음성군에서도 확진 판정 정황근 “백신 항체 형성까지 상당 확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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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충북 소재 축산농장에서 하루 사이 총 4건의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나흘 새 14건으로 늘었다. 3건의 의심사례는 추가 검사 중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소 럼피스킨병 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확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경기 김포시 소재 한우농장 등 4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가축이 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확진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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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오늘 아침까지 14건이 (확진)됐고 지금까지 살처분된 게 638마리”라며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백신 항체가 형성할 때까지 3주가 걸린다”며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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