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17~18일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표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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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중국의 핵심 대외 국책사업인 ‘일대일로(육로·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인도 힌두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지 누루딘 아지지 아프간 산업부 장관 대행은 베이징에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탈레반 당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회담을 위해 기술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지지 장관 대행은 “아프간이 일대일로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참여국 중 하나가 되려 한다고 중국에 요청했고, 이를 위한 양측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은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을 잇는 도로, 송유관을 짓는 사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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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이 철수하자 아프간 전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전 세계는 탈레반을 아프간 정부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공식적으론 탈레반을 인정하지 않지만 계속해서 탈레반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