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OC 신임위원(왼쪽에서 2번째) 2016.8.8/뉴스1 ⓒ News1 DB
김재열 회장은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를 통해 ICO 신규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재열 회장은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김재열 회장은 한국인 중 역대 12번째로 IOC 위원이 됐다. 아울러 한국인 현역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김 회장 등 총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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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서 김재열 회장의 당선을 직접 지켜본 유승민 회장은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한국 스포츠외교에 아주 기쁜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재열 회장님은 이번에 당선이 되셨지만 그 전부터 IOC 위원에 버금가는 국제 네트워크와 훌륭한 능력을 갖고 계셨다”면서 “앞으로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김재열 위원을 치켜세웠다.
2일 오후 강원 평창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2023.9.2/뉴스1 ⓒ News1 DB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임기가 끝나는 유승민 회장은 “내 임기가 많이 남은 건 아니지만 남은 기간 더욱 신나는 마음으로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고 했다.
한국은 현역 IOC 위원을 많이 배출한 국가 중 하나다. IOC에 따르면 프랑스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일본,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3명을 보유하고 있다. IOC 위원이 많을수록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스포츠외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지난 평창 올림픽 때는 (IOC 위원이) 나 혼자여서 외로웠다. 하지만 내년 초 열릴 강원 유스 올림픽부터는 3명의 한국인이 함께해 든든하다. 이전보다 네트워킹과 협업 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질 것”이라며 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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