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 올해 추경안에 반도체 예산 증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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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 3조4000억엔(약 30조5534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달 안에 내놓을 경제대책의 뒷받침이 될 올해 보정예산안(추경안)에도 반도체 지원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제산업성은 재무성에 반도체 생산개발 지원 등을 위해 ‘포스트 5G 정보통신시스템기반강화연구개발기금’, ‘특정반도체기금’, ‘안정공급확보지원기금’ 등 기존에 만들어진 3개 기금의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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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8개 기업이 총 73억엔(약 656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라피더스에 대한 지원이 더 강화된다. 양산 전인 2022~27년도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 2조엔(약 17조9728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돼 지금까지 3300억엔(약 2조9655억원)의 보조금이 투입됐다.
경제산업성은 나머지 약 1조7000억엔(약 152768억원)의 전액도 국비로 충당할 생각으로, 이 중 5900억엔(약 5조3019억원)을 올해 추경으로 확보하길 원한다고 한다. 반면 기업측의 추가 출자 목표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이 같은 반도체 기금 증액 요구안이 실현되면, 올해 반도체 관련 예산은 3.4조엔으로, 지난해 추경안(1.3조엔)의 2.6배가 된다.
일본 정부는 또 반도체 등 전략 분야 투자에 대한 새로운 감세제도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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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