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의원 "제도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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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 설비를 이용하겠다고 한국전력공사와 계약하고는 운영을 하지 않는 신재생발전 ‘알박기’가 3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2023년 송전용전기설비 이용절차 실태점검 결과’에 따르면 한전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후 미상업 운전 중인 발전 사업은 372건이다. 계통용량만 16.215GW(기가와트)에 달한다.
그중 신재생발전이 369건(12.808GW)으로 대다수였으며, 일반발전은 3건(3.407GW)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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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전과 계약만 체결해놓고 용량을 선점하게 되면 신규 발전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한전은 사업 이행력 제고를 위한 이용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양 의원은 “전력망을 무한정 확대할 수 없는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해외 주요국처럼 보다 강력한 제재를 통해 시설 운영을 미루는 불성실한 발전 사업자들을 걸러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