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약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8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적당한 수준에서 낙찰이 완료됐다”며 “그간 회사채 발행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투자자가 들어오는 등 시설 투자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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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가 52.4%, SK가스가 47.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