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문화 · 마약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나 지역서 경찰, 마약범죄 조직과 관련해 용의자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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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의 저항문화와 마약 거래로 유명한 지역에서 주말인 26일 총격전이 벌어져 30세의 한 남성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덴마크 경찰이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나 구역의 한 빌딩 안에서 복면을 한 2명의 남성 총격범들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코펜하겐 경찰의 폴 킬드센 대변인이 덴마크 기자들을 향해 밝혔다.
그는 이번 총격사건이 범죄 조직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덴마크의 TV2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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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들은 26일 밤까지도 잡히지 않았으며 경찰이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주민 850여명이 사는 크리스티아니아는 코펜하겐 남동쪽에 위치한 약 33만m² 규모 마을로, 1971년 군기지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히피들이 정착한 곳이다.
당초 덴마크 당국은 이들의 불법거주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주민들이 공동체를 지키려 저항해 1989년 크리스티아니아의 자치권을 인정했다.
덴마크에서 기호용 대마초 거래는 불법이지만, 이 지역에선 대마초를 자유롭게 사고파는 것이 용인되었다가 2004년부터 경찰의 마약거래 단속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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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