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한국 진출 최초로 ‘한우 100%’ 패티 사용 직화로 구운 패티 ‘불맛’과 고소한 치즈 풍미 조화로워 파이브가이즈 대비 가격↓ 만족도↑ 버거 시장 올해 5조 규모로 성장… 수제버거 경쟁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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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고급 버거 브랜드의 등장으로 버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와퍼’로 유명한 버거킹도 100% 한우 패티를 넣은 신메뉴 ‘오리지널스 페퍼잭’을 최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출시 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맛이 뛰어나다는 후기가 이어져, 직접 먹고 맛을 평가해 봤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간 메뉴는 ‘싱글’, 두 장 들어간 메뉴는 ‘더블’로 두 메뉴를 모두 경험했다. 우선 더블은 한눈에 보기에도 두툼할 정도로 푸짐하다.
기자는 식사량이 많은 대식가인데, ‘더블’ 메뉴 하나로도 배가 불렀다. 두 장의 한우 패티, 풍성한 야채, 치즈 등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줬다. 식사량이 평범한 남성이나 여성들의 경우 싱글 메뉴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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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거킹의 직화 방식으로 구운 패티는 특유의 ‘불맛’이 나는데, 고소한 치즈의 풍미와 함께 훌륭한 맛을 구현했다. 버거킹이 한우 100%로 패티를 만든 것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이라고 하며, 기존에 먹었던 메뉴들보다 맛이 더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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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13년 1조9000억 원이었던 국내 버거 시장은 올해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거 시장의 성장은 고급 버거로 편중될 것이라는 업계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은 맛 좋은 버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