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증액 발행 규모는 검토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 2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8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200억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9월 2일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2위에 오른 종합건설사다. 2011년 현대자동차 계열에 편입됐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에너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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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