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지난주 미국 국채의 매도세가 지나쳤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주 미 국채시장은 국가 신용등급의 강등, 국채 공급 급증,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조정이라는 조합으로 급격한 매도세가 휩싸였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과 모건스탠리는 30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를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JP 모건체이스는 5년 만기 국채의 강세를 전망했다.
이러한 추천의 배경으로 월가 은행들은 지난주 국채의 매도세가 지나쳤다고 입을 모았다. 모건스탠리는 혼잡한 매수(롱) 포지션의 환매가 국채 급락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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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가 언급한 워싱턴의 부채 역학 관계와 정치적 문제는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등급조정에서 “새로운 정보는 없다”고 골드만은 결론냈다.
골드만삭스는 “국채 매도이유로 언급되는 배경들 중에서 특별히 설득력있는 것이 없다”며 “최근 움직임은 전술적 측면에서 일시 후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대량 매도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가격 하락)했던 시간대는 주로 미국 거래 중으로 아시아 거래가 아니었다.
국채 입찰일정에 따른 공급 압박을 감안할 때 장기 채권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부적절하다고 골드만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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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