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 1명을 살해한 마크 메치코프(39)의 모습. (페이스북 갈무리) 20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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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범행 영상을 녹화한 뒤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등 극도로 잔혹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CNN 방송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경찰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26일 살해 용의자 마크 메치코프(39)를 범행 장소로부터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새너제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메치코프는 26일 오후 샌머테이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41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메치코프가 면식범이긴 하지만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정확한 살해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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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26일 온라인상에서 끔찍한 영상을 봤다며 네바다주 나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화면 분석을 토대로 샌머테이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3시간 넘게 아파트 세대를 샅샅이 뒤진 끝에 자택 안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된 메치코프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뒤 피해자를 수습한 지 2시간 만에 산호세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샌머테이오 지방검찰은 이날 메치코프를 흉기 사용에 따른 가중처벌 조항이 적용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메치코프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있는 맥과이어 교도소에 구속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