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행된 전남 화순군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추첨식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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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 화순군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입주가 7월3일 시작된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6월 말까지 선정된 50명의 입주자와 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곧바로 입주에 들어간다. 이들이 살게 될 아파트는 화순읍 신기리에 자리한 부영6차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소유주인 부영주택도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7월 입주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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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행사는 애초 신청자 506명을 대상으로 입주자 선정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442명에게 추첨 기회를 제공했고, 이날 현장에는 409명이 추첨행사에 참여했다.
화순군의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중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지자체가 나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거안정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해 취임 뒤 빠른 속도로 추진 중이다.
4년 동안 매년 100세대씩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1차분 50세대에 대한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506명이 신청하며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다.
확정된 입주 대상자는 월세 1만원의 1년치인 12만원과 예치금 88만원을 입주일 전에 지정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거주하는 동안 월세 1만원 외에 기본적인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은 개인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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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올해 1차분 50세대에 이어 9월 추경을 통해 2차분 50세대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의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화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