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 보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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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가는 가운데, 노점에서 판매되는 음식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채널 A 보도에 따르면 명동의 일부 노점에서는 붕어빵 4개에 5000원, 군만두 3개에 5000원, 김치만두 4개에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오징어구이는 1만 2000원, 회오리 감자 5000원, 닭꼬치 5000원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약 2000원씩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명동 거리 음식이 다른 곳보다 더 비싸다. 왜 돈을 더 내야 하는지 불공평함을 느낀다”고 채널 A에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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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동 노점상은 ‘노점 실명제’에 따라 구청에 정식으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내는 도로점용료는 노점상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년에 100만 ~150만 원 정도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오른 물가까지 고려하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명동 상인들의 주장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