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톡톡]서울시·동아일보사 ‘7979 서울러닝크루’ 운영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광화문·반포 전문 코치진의 보강운동 등 각종 혜택
7979 서울러닝크루 참가자들은 서로 응원하며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동아일보사는 이런 시티런 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을 달리는 ‘7979 서울러닝크루’를 운영한다. ‘7979’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79) 도심을 달리며 친구(79)가 된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동호회 소속 부담 없이 즐긴다
7979 서울러닝크루가 기존의 마라톤 동호회와 다른 점은 혼자 온 사람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문화를 좋아하지만 동호회 같은 특정 집단에 소속돼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7979 서울러닝크루에 참가하면 야간에 안전하게 달릴 수 있고, 달리기가 끝난 뒤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안전 때문인지 참가자의 57%가 여성이다.7979 서울러닝크루 참가자들이 반포한강공원에서 도심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서울시 제공
매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의준 코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달리기를 즐기며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는 러닝크루”라면서 “달리기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습관을 선사하고, 숙련자들은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의 두근거림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7979 서울러닝크루에 참가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이나 동마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광화문, 반포한강공원 등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