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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조5000억원이 덜 걷혔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세 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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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진도율(49.7%)과 최근 5년간 진도율(47.5%)을 모두 밑돌았다.
5월 한 달간 걷힌 국세수입은 26조2000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2조5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당월 기준으로는 세수 감소 폭이 줄었다. 월별 세수 감소 폭을 보면 △1월 6조8000억원 △2월 9조원 △3월 8조3000억원 △4월 9조9000억원 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가 1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으로 소득세도 7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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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국세수입을 주요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7조3000억원 덜 걷히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와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란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업들은 당해연도에 낸 법인세의 50%(전년도 실적 기준)나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산출한 법인세를 그해 하반기에 내년도 법인세로 미리 예납할 수 있다.
즉, 올해 상반기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 중 일정 부분이 중간 예납분에 의해 차감됐다는 뜻이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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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과장은 “나쁘지 않다는 게 아주 좋아진단 뜻은 아니지만 6월과 7월 세수 상황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기저효과도 끝났고 법인세도 5월까지 분납이 (대부분) 끝났다. 지난 4월까지 8조~9조원이 빠졌는데 5월에는 그런 일이 없었고 6월과 7월에도 그럴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소비가 늘면서 7월 부가가치세 납부 늘어나는 것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증가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고 가능성 정도”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