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호등 정전, 가로수 쓰러졌으나 큰 피해 없어 '장마전선 영향'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비…비 피해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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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간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160㎜의 비가 내렸지만 정전·가로수 쓰러짐 피해 외에 큰 침수 피해는 없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160.5㎜, 광양 백운산 129.5㎜, 나주 124㎜, 곡성 115.5㎜, 화순북 96.5㎜, 장흥 관산 93㎜, 광주 90.6㎜, 순천 82.2㎜, 보성 벌교 72㎜, 목포 71.8㎜등이다.
폭우로 큰 침수 피해는 없었으나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신호등 정전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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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아파트 축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에선 나주·장흥·순천·목포 지역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5건 접수됐다.
전날 전남 화순·곡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잠시 잦아들었다가 이날 오후부터 강하게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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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장마 정체 전선 영향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계곡과 물가에서의 야영을 자제하고, 약해진 지반에 따른 붕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