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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65)가 실종된 인근 지역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한 등산객이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에서 사람의 유해를 발견해 관할 보안관 사무소에 연락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유해를 수습했다. 보안관국은 “현재로서는 자세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으나, 해당 지역이 샌즈가 실종된 곳이라는 점에서 그의 유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유해의 신원 확인은 다음주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안관국은 밝혔다.
샌즈는 지난 1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실종됐다. 지상 수색과 함께 헬리콥터와 드론까지 동원해 그를 찾았지만 강풍과 폭설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눈사태 위험과 열악한 등산로 환경 때문에 지난 1월14일 수색작업을 포기했다. 샌즈가 실종된 지 5개월 만에 수색 작업이 재개됐으나 그의 위치는 안타깝게도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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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