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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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최근 흔들리고 있는 야수들의 수비력을 질타했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야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놨다.
두산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3-15로 대패했다.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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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프로로서 부끄러운 경기였다. 많은 관중 앞에서 하면 안 되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경기 후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플레이를 반복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숙지시켰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해당 경기를 비롯, 최근 6경기에서 실책이 10개에 달할 만큼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 실수가 있었을 때는 잊고 새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벌써 60경기를 넘긴 상황에서 이런 모습은 안 된다”며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내가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자책할 때도 있다. 현재 5할 승률(30승1무30패)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떨어져선 안 된다. 매 경기 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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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