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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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 취임 1년쯤이면 60%선 지지율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선 안팎으로 “정상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는 장관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 나타난 여러 흠결로 초반 지지율에 탄력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자신은 그 누구앞에서라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계속 여야 정치권과 사회를 향해 쓴소리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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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고 난 뒤에 계속 내려갔다”며 취임 1년무렵엔 60%선, 최고점을 찍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에 역대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다른 까닭에 대해선 “집권 초기 인사청문회 때문에 멍들기 시작, 너무 고생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홍 시장은 “당선되고 한두 달 기간인 인수위 때 총리하고 내각 임명을 다 할 수 있고 인사 청문 요청을 할 수 있다”며 “대통령 취임할 때 함께 취임을 해 버려야 한다”고 대책을 제기했다.
즉 “인수위 때 차라리 인사청문회 문제가 돼서 부적격자를 걸러내 버리고 새로 임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장관 인사청문회로 인한 국민 실망은 물론이고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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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치계를 향한 쓴소리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선 “나는 내 생각 숨기고 살지 않는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살지도 않았다”라며 “누구 앞에서라도 한다”고 야당이든 여당이든 심지어 대통령실이든 잘못한 일이 있다면 바른소리를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유약함을 비판, 김 대표가 “지방자치행정을 맡은 사람은 이에 더 전념했으면 좋겠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불만을 표시하는 건 이 정도로 충분하다”는 등의 반격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