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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서 실종된 동호회원 2명 의식·호흡 없는 상태로 발견

입력 | 2023-06-04 18:09:00

4일 0시 인천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다.(인천해양경찰서 제공)뉴스1


인천 무의도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동호회 회원 3명이 고립됐다가, 1명은 구조되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0시경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와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40분 만에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일행중 60대 여성을 먼저 구조했다. 이 여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그러나 나머지 일행 2명은 발견하지 못해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해경이 급파한 공기부양정 수색대는 이날 낮 12시경 40대 여성과 신원미상의 남성을 각각 발견했다.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