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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 투수 3명, 대회 기간 유흥업소 출입 의혹

입력 | 2023-05-30 22:30:00


한국야구, 2026년엔 웃을 수 있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B조 한일전에서 4-13으로 패한 뒤 경기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한국 야구가 뒷걸음치는 동안 세계 야구는 외연 확장에 성공하면서 한국 야구는 더 큰 어려움과 마주하게 됐다. 도쿄=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일부가 대회 기간 중 일본에서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 프로야구팀 선발 투수 A와 서로 다른 구단에서 구원 투수로 뛰는 B, C는 3월 8일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한 ‘스나쿠 바’를 찾아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다음날인 9일은 한국 대표팀이 호주와 B조 1차전을 치러 7-8로 패한 날이다.

세 선수는 일본전에서 4-13으로 패한 10일에도 다시 해당 업소를 찾아 역시 새벽까지 시간을 보냈다.

동아일보의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세 구단 관계자 모두 “오늘 프로야구 경기가 막 끝나 아직 정확히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당 의혹에 대해 31일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