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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앱 설치자 수(누적기준)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주요 미디어로 부상한 셈이다. 연령별로 40대 이용자들의 OTT 사용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넷플릭스·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디즈니+ 등 주요 OTT 앱 설치자 수가 300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979만명) 대비 약 7.5% 늘어난 수치다.
당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19년 이후 주요 OTT 앱 설치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9년~2022년까지 매년 성장폭은 112.3%→48.3%→26.8%에 달했다. 올해는 성장세가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여전히 OTT가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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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019~2021년 사이 매년 사용자 수가 수백만명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외에 OTT 사용자 순위는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U+모바일tv, 왓챠, 모바일B tv 순이었다.
사용시간이 많은 만큼 넷플릭스는 주요 OTT 앱 가운데 단독 사용률이 56.1%로 가장 높았다. 반면 디즈니+는 단독 사용률이 불과 17.5%로 주요 OTT 가운데 중복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의 경우 넷플릭스와 중복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들의 비중이 절반에 달했고, 디즈니+ 이용자 70.6%는 넷플릭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주요 OTT 앱 사용자 수의 성별 비중을 보면 거의 모든 앱에서 여성 사용자 비중이 과반을 차지했다. 티빙의 경우 여성 비중이 62.6%로 높았고, 남성 비중이 더 높은 것은 50.8%의 디즈니+ 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사용자 비중이 30~40%를 차지하며 모든 주요 OTT 앱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연령대에서 OTT 사용시간이 늘었는데, 2019년 초만 하더라도 2030에 밀렸던 40대의 OTT 누적 이용시간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 1월 1000만 시간 미만이었던 누적 이용 시간이 올해 1월에는 6000만 시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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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