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가운데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한 민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전북도는 3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국민지원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국민지원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학계 등에서 전북을 대표해 활동하는 출향 인사 등 220명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발전 방향 제안, 입법 활동 지원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착을 돕는다.
국민지원위는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학계 등 5개 분과로 꾸려졌다. 각 분과 위원장은 △정치 이연택 전 장관 △경제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 △사회문화 김한 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언론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학계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다.
3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앞서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구체적인 특례를 담은 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기반 구축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권 강화 등 5개 분야의 특례가 담겨 있다.
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