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친환경 산단 조성 계획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산단을 친환경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산업단지 내에서 사용할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공장 내 공정을 스마트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단 내에서 사용할 에너지는 산단 내에서 생산하는 자급자족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업에는 2025년 12월까지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980년대 조성된 제조업 중심의 남동산단은 현재 약 680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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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산단은 2020년 제조업을 디지털화하는 정부 ‘스마트 그린산업단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은 글로벌 저탄소 정책이 사실상 규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으로 친환경 산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