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 뉴스1
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잇단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사죄한 데에 대해 “망언제조기 김 최고위원은 자진 사퇴보다 중징계가 제격”이라고 밝혔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 최고위원이 한 달 만에 최고위에 복귀해 송구하면서도 자진 사퇴엔 분명히 선을 그었다”며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정말 부끄럽기는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이 쏟아낸 망언은 한 달 간의 자숙으로 끝날 만큼 가벼운 잘못이 아니다”며 “망언 최고위원이라는 평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서 상근부대변인은 “이제 국민의힘이 망언 최고위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차례”라며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윤리위원회 징계 결과가 곧 집권여당의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징계를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오는 8일 예정된 2차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을 불러 소명을 들은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