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차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 이름으로 된 성명서를 통해 “뉴캐슬과의 경기는 전혀 용납할 수 없었다. 보는 것이 참담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궁극적인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스텔리니(감독대행)는 현재 역할에서 떠날 것이다. 라이언 메이슨이 즉시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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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동안 5골을 내주면서 초반부터 무너졌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왓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18분 만에 5골을 허용한 것에 이어 EPL 역사상 두 번째로 최단 시간 5실점한 팀이 됐다.
2연패의 토트넘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승점 59)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잘린 뒤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4경기 만에 경질되는 굴욕을 겪게 됐다.
스텔리니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1승1무2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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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메이슨 코치는 팀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향후 코칭스태프 선임은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오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