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험도시 설립 민간기업에 실증 지원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 부설 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이하 연구원)은 1987년 설립돼 제작결함조사, 자동차안전도평가, 안전기준 국제조화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안전 관련 전문 기관이다. 연구원은 주행시험장을 포함해 11개의 실내 시험동 등 총면적 215만㎡(65만 평) 규모를 자랑하는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를 준공(2018년) 및 개방해 민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은 국민들에게 자율주행차를 손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 및 시범운행지구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체계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지자체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일정 금액의 운임을 받고 시민들을 탑승시키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성과 평가 사업을 지난해 착수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법’ 시행에 따라 규제 특례를 통해 실제 도심에서 민간 기업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 및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공단 연구원이 공식 위탁 기관을 맡아 지자체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