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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 시도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기소가 내주로 미뤄질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뉴욕시 맨해튼 대배심이 이날 소집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비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사건과 관련 없는 또 다른 사건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대배심원들은 한 번에 여러 건의 사건을 심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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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형사법상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23명의 배심원 중 과반인 12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의 입을 막기 위해 2016년 미 대선 직전에 회삿돈으로 13만 달러(약 1억 6918만원)를 주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맨해튼 지검은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잠재적 기소와 관련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요청한 통신, 문서, 증언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추진하는 것은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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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엘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브래그는 압도적인 반대 증거에도 불구하고 멈추기를 거부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