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분소대 공격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가 13일부터 11일간 실시된다.
올 전반기 FS는 1·2부로 나눠 중간에 휴식·정비시간으 있었던 예년 연합연습 때와 달리 중단 없이 11일간 이어진다.
우리 군은 지난 6~9일엔 FS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실시해 주요 위기사태 목록을 점검했다.
한미는 또 이번 FS와 연계해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한다. 한미가 전구급 연합 FTX를 하는 건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이번 연합 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로 명명했다.
F-15K 전투기와 미 A-10 공격기 2대가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뉴스1
아울러 이번 FS엔 미군 전략자산도 대거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3일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우리 공군의 F-15K·KF-16와 함께 한반도 서해 및 중부 내륙 상공해서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26일쯤엔 미 해군 원자력추진항공모함 ‘니미츠’(CVN-68)의 부산 입항도 예상된다.
이번 한미연합연습 실시에 따른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과거부터 “한미연습은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해왔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