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 참가 전략제품 ‘램시마SC·유플라이마’ 소개 단독 부스 운영… 체험 존 마련 유플라이마, 오는 5월 美 허가 전망
ECCO는 연 평균 8000명 넘는 의료전문가가 참석하는 유럽 내 대표적인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학회다. 관련 질병을 다루는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이 발표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학회에서 램시마SC 스위칭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Switching Data)와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환자,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 2건에 대한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에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피하주사 인플릭시맙의 치료 시퀀스 탐구’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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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는 셀트리온 전략제품으로 TNF-α(종양괴사인자)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제형 및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약 20년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빠른 투약 효과와 제형 편리성이 주요 특징으로 단기간 내 두 자리 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유럽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작년 3분기 기준 독일에서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핀란드와 프랑스 점유율은 각각 22%, 19%로 집계됐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는 신약에 준하는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램시마SC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경미한 부분에 대한 시정 조치가 나와 품목 허가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며 “하지만 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5월 허가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출시 시기는 계획대로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와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확보를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임상에 돌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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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