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거주 예비군 1~8년차 8500명 최신 사양 45인승 버스 180대 운영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에 거주하는 예비군 1~8년 차 8500명을 태울 훈련 수송 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구에 거주하는 예비군들이 경기 안양시에 있는 박달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하려면 새벽에 대중교통을 두세 번 갈아타야만 했다. 이에 구는 예비군 훈련장까지 운행하는 수송 전용 차량을 빌려 예비군들의 불편을 줄여주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는 예비군 1~8년 차 8500명으로, 버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구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중 예비군 전용 수송 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예비군 버스 지원은 ‘예비군법’에서 명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예비군 육성 및 지원 책임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동 업무보고회 당시 제안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온한 일상을 책임지는 예비군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예비군 훈련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