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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4대륙선수권 쇼트 1위… 2연속 메달 보인다

입력 | 2023-02-11 03:00:00

시즌 최고 72.84점… 오늘 프리 출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 도전



김예림이 10일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 연기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스프링스=AP 뉴시스


김예림(20·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쳤다.

김예림은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35점, 예술점수 33.49점을 합쳐 총점 72.84점으로 참가 선수 23명 중 1위를 했다. 72.84점은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 점수다.

11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예림은 2009년 김연아(33·은퇴) 이후 1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한다. 유럽선수권대회는 따로 열린다.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연기 뒤 “시즌 베스트 점수를 받아 정말 행복하다. 경기장이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 체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연(17·수리고)은 71.39점으로 3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해인(18·세화여고)은 69.13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차준환(22·고려대)은 이날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1.95점, 예술점수 42.82점, 감점 1점으로 83.77점을 받아 5위를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