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 72.84점… 오늘 프리 출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 도전
김예림이 10일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 연기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스프링스=AP 뉴시스
김예림(20·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쳤다.
김예림은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35점, 예술점수 33.49점을 합쳐 총점 72.84점으로 참가 선수 23명 중 1위를 했다. 72.84점은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 점수다.
11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예림은 2009년 김연아(33·은퇴) 이후 1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한다. 유럽선수권대회는 따로 열린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차준환(22·고려대)은 이날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1.95점, 예술점수 42.82점, 감점 1점으로 83.77점을 받아 5위를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