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도 영업이익 34% 하락 각각 ‘中코로나 봉쇄’-파업 등 여파
LG화학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등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도 시황 악화와 노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34% 줄었다.
31일 LG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1조8649억 원, 영업이익은 2조9957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 섰다. 첨단소재 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가 감소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전면 봉쇄 정책으로 석유화학 사업이 부진한 여파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기대감으로 점진적인 시황 회복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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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관계자는 “시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고 62일간 노조 파업도 영향을 줬다”며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