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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준 3월 FOMC에서 금리인상 끝낼 듯”

입력 | 2023-01-30 06:54:00

해당 기사 - 로이터 갈무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함에 따라 오는 3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5.0% 상승, 전월(5.5%)보다 둔화됐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년 대비 4.4% 상승에 그쳐 2021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곧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3월에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로 끌어올린 뒤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을 거의 99%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3월에도 같은 폭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범위가 될 전망이다.

이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내 금리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