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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때 기업 절반, 사회공헌 지출 늘려”

입력 | 2023-01-26 03:00:00

전경련, 2021년 ‘사회공헌’ 분석
“팬데믹 따른 지원요구 증가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2021년에도 기업의 절반 이상은 사회공헌 지출을 전년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회공헌 지출 금액을 공개하는 21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조사 대상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지출한 전체 금액은 총 2조9251억 원이며 기업 한 곳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56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21년 사회공헌 지출액을 전년 대비 늘린 기업은 50.5%였다. 지출 금액이 25% 이상 증가한 기업도 전체 분석 기업의 26.5%로 나타났다. 증가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22.1%)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0.5%), ‘경영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예산 증가’(17.2%) 순이었다.

지출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55.9%),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은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