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아크에너지 소재지 수소허브로 개발 아크에너지, 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 사업 해외 거점 고려아연, 2050년까지 ‘그린징크’ 생산체계 구축 그린수소 실증사업·그린 암모니아 국내 공급 등 추진
(왼쪽부터)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CEO, 니타 그린 퀸즐랜드 주 상원의원, 캐시 다나허 아크에너지 부회장,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 이성채 썬메탈 CEO, 최주원 썬메탈 CFO
이번 앨버니지 총리 방문은 아크에너지가 위치한 퀸즐랜드 주 북부 타운즈빌지역에 호주 연방정부가 수소 허브 개발을 위해 7000만 달러(약 866억 원) 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고 한다. 아크에너지가 진행하는 수소사업이 호주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아크에너지는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해 친환경 아연(그린징크)을 생산하겠다는 목표(RE100)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업체다. 고려아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해외 거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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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주를 중심으로 그린 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수소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만들어 국내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100% 그린징크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지난해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인 에퓨런(Epuron)에 약 3792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며 “배터리와 자원재활용 등과 함께 트로이카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이 현지에서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호주 총리까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사례로 꼽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