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2/뉴스1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되기 전보다는 양성률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발 확진자 유입이 여전하다. 질병관리청 역시 “중국 내 유행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6일) 하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온 입국자는 8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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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되기 전인 지난 4일의 양성률 31.4%에 비해 줄었지만 5일 12.6%보다는 이날 10.9%p(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실적현황(질병관리청 제공.)
또한 5일부터는 출발 48시간 전 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내·외국인도 입국 전 48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RAT(신속항원검사)로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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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음성결과를 확인했는데도 국내 입국 후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이유를 질병청은 2가지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모두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입국 전 음성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배제하지 않고, 제출된 PCR 음성확인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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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까지 중국에서 온 뒤 1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양성 통계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질병청은 “입국 전 음성결과 요구와 입국 후 PCR,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으로 확진자의 입국 가능성을 낮추겠다”며 “검역,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