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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영양 최상인 ‘1월 매생이’ 넣은 떡국 드세요

입력 | 2023-01-05 03:00:00

[남도&情]
강진 매생이떡국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전남 강진군 마량면 해역에서는 요즘 바다의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 채취가 한창이다. 바닷바람이 매서운 1월의 매생이는 맛과 영양이 최상이다.

매생이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분포돼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클로렐라 성분이 많고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몸 안 활성산소를 제거해 대사성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철분과 칼슘도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매생이 철분 함량은 우유의 40배, 칼슘 함량은 우유의 5배에 이른다.

매생이는 떡국과 잘 어울린다.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찰떡이다. 게다가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이 시원하다.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아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해장국으로도 먹을 수 있다.

강진군 대구면 삼덕수산은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채취하는 ‘초살’이라고 하는 가장 질이 좋은 매생이만을 사용해 급속 냉동을 시킨다. 동결 건조 매생이를 활용한 즉석 떡국 간편식은 매생이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떡국 185g 짜리 5개와 건조 매생이, 스프가 들어 있는 제품이 1만8000원. 구입 문의 삼덕수산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