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에 허벅지 통증 느껴 중단 MRI 진단결과 3주간 회복 필요 “포기하긴 싫지만 내가 비켜줘야” 포그바-캉테 등 주전 4명째 빠져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 카림 벤제마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컵 준비 첫 공식훈련에서 볼을 패스하고 있다. 벤제마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도하=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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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에 사상 세 번째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20일 홈페이지에 ‘카림 벤제마, 월드컵 탈락’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띄우며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3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첫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던 프랑스는 개막을 불과 하루 앞두고 간판 공격수를 잃게 됐다
벤제마는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Ballon d‘Or·황금공)’를 수상하며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탁월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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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