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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국정기획수석 “MBC 전용기 탑승 배제, 사과할 일 아냐”

입력 | 2022-11-15 17:59:00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전용기 MBC 취재진 탑승 불허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자유 침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해외순방에 있어서 언론사가 전용기에 탑승을 같이하는 것은 언론 취재 편의를 위한, 선의에 기초한 제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MBC에) 왜곡보도, 편파방송 부분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며 “이러한 (전용기 배제) 조치가 유감스럽지만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언론사가 전용기 비용을 부담하면서 탑승하는 것은 전용기 또한 간담회 등이 열리는 취재현장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전용기 탑승 배제는 취재 배제이며, 언론의 자유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수석은 “대통령실 취재는 풀(POOL)단에 의해 전체 기자들에게 공지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풀단에 들어있는 한은 취재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반박했다. 또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은 것이 언론 취재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