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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함기용 고문 별세…향년 92세

입력 | 2022-11-10 15:22:00


‘보스턴마라톤의 영웅’ 함기용 전 대한육상연맹 고문은 이제 하늘을 달린다. 한국 육상계의 대부가 세상을 떠났다.

함기용 전 고문은 9일 밤 눈을 감았다. 향년 92세.

1930년 11월14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함기용 전 고문은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건국 이후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최초로 세계를 제패하며 대한민국의 존재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이후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부회장, 고문을 역임하며 우수한 후배 육성과 한국육상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