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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곳곳서 풍성한 가을축제 한마당

입력 | 2022-10-06 03:00:00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잇달아 열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충북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5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 축제이자 단양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7∼9일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 단양 고구려, 신라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온달과 평강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 무예 시범, 국악 버스킹, 쌀가마 옮기기 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고구려 전통 음식 시연, 농특산물 판매 등이 진행된다.

증평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는 6∼9일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한 증평인삼골축제가 펼쳐진다. 충북도 우수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에선 ‘인맥(인삼+맥주) 파티’,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버스킹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지역에서 생산된 인삼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한다.

음성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는 ‘음성명작페스티벌이’ 9일까지 열린다. 5일 개막한 이 축제는 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를 통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명품장터, 명작세일, 보물 곳간을 열어라, 초화류 심기 체험, 음성군수배 장사씨름대회 등이 진행된다.

영동에서는 전통 국악과 토종 와인이 만나는 ‘제53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9일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난계축제는 난계 박연 주제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어가행렬 등 국악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와인축제장에서는 3000원짜리 와인잔을 사면 34곳의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마음껏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7∼9일) 가,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는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6∼11일)가 각각 열린다. 진천군 백곡천 둔치와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는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6∼9일)가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