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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열흘만에 모습 드러내…“중국 특색 사회주의 승리 쟁취해야”

입력 | 2022-09-28 11:34: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귀국한 열흘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7일 베이징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로운 시대로 분발해 나아가자’(奮進新時代)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찾았다.

시 주석은 18차 당대회 이후 당 중앙이 단결해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을 이끌고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난제를 정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변화와 실천, 신중국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발전사 등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시주석은 “전당과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이 역사적 자신을 견고히 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인 건설이라는 새로운 장을 써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 총리,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정협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 등 6명이 동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 총리를 비롯한 6명이 시 주석의 일정에 동행한 것과 관련해 최근 시 주석의 권력에 대한 도전적인 내용이 트위터에 유포된 이후 단결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약 열흘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가택연금설’ 등 중국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드문불출한 데 대해 모든 국제 입국자에 대한 7일간 호텔 격리, 3일간 자가 격리 등을 의무화한 중국 정책과 일치했다며 시 주석이 자국의 제로 코로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고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일 홍콩 방문 이후 약 2주 동안에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