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26일 새벽 주요 정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PD)은 패배를 인정하고 제1야당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보라 세라치아니 PD 부대표는 조금 전 이번 선거 결과 관련 첫 공식 논평을 내고, “(우파가) 의회에서는 다수를 차지하겠지만 나라 전체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 이번 총선 투표의 잠정 결과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45)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이 26% 안팎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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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파연합 전체의 득표율은 약 43%로, 의회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 점유가 가능한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중도좌파 진영에서는 민주당이 20%, 오성운동이 17% 안팎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