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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중재 사례를 언급하며 “자포리자 원전 문제에 있어서도 튀르키예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의 3자 회담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유엔 조사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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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외교적 중재에 적극 나서며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 해왔다.
개전 초 3월 말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의 5차 평화협상을 중재했고,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 4자 회담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합의를 이끌어 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