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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의 손을 잡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독거노인을 찾아가 두 손을 꼭 잡고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정부가 나서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수원과 송파의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며 관계부처와 종사자들에게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뒤 곧바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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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어르신은 윤 대통령이 집으로 들어서자 “눈물이 날 것 같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느냐”며 기쁘게 맞았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어떠신지요. 식사는 제대로 챙겨드시는지, 저희가 더 꼼꼼히 챙기겠습니다”라며 준비해 간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그러자 엄 어르신은 “감사하다. 좋은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재차 어르신의 손을 잡으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방문을 마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거노인 방문에 앞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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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의견을 들은 뒤 간담회를 마치면서 ”드러나지 못한 단 한 분이라도 더 도와야 한다. 위기가구를 모두 찾아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수원과 송파의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각오와 함께 정부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의 손을 잡아달라. 연대 없이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것은 ‘정치 복지’지만 우리의 ‘약자 복지’는 진정한 약자의 자립을 돕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다“고 정부와 민간 복지사들의 노력을 독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