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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와 이적이 ‘거위의 꿈’ 듀엣 무대를 펼친다.
2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하는 MBN 예능물 ‘미스터리 듀엣’ 4회에서는 인순이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앞서 ‘오픈 싱어’로 무대에 오른 인순이는 ‘히든 싱어’와 조우한 뒤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그는 “정말 몰랐다. 제작진과 매니저들 얄밉다”고 속내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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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박경림이 두 사람에게 ‘거위의 꿈’을 불러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하자, 이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음을 맞추기 시작한다. 신효범은 “즉석으로 맞춰보는 걸 어디서 봐”라며 감탄한다.
그런가 하면, 인순이는 또 다른 명곡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 노래 안하려고 도망 엄청 다녔다”며 “아버지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라고 말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제작진은 “인순이가 ‘아버지’ 노래를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일지 본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프로그램.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