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SpaceX 유튜브 캡처
‘팰컨9’는 재활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로켓 재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에 역점을 두고 이 같은 시도를 지속해왔다.
펠컨9은 2015년 12월 화물을 궤도에 올리는 임무를 마친 뒤 역추진해 지상에 착륙한 뒤 추진체 로켓이 회수되는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 3월 회수된 발사체 1단을 재사용해 인공위성을 정지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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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컨9은 549톤의 무게에 총길이 70m, 외부 직경 3.7m의 재원을 갖췄다. 1, 2단 액체 추진 방식으로 우주로 쏘아 올려지며, 발사 능력은 지구 저궤도까지는 2만2800kg, 지구 정지천이궤도까지 8300kg, 화성 전이궤도 4020kg의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지구 상공으로 날면서 보내온 이미지. SpaceX 유튜브 캡처
다누리가 발사되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는 2007년부터 스페이스X가 팰컨9 발사용으로 임대해 쓰고 있다. 이곳에선 토성을 공전하는 최초 무인 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가 발사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장 이상 등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 발사장으로 39A 발사장을 지정했다. 39A 발사장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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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