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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국 군납조합협의회는 서울시 중구 농협 본관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박세훈 부의장을 초청한 가운데 군 급식제도 개선을 위한 농축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박세훈 부의장을 비롯해 김화농협 조합장, 고성축협 조합장 등 군납 농·축협 조합장 17명과 농협경제지주 본부장 등 군 급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 급식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강원도 지역의 군 급식을 조달하는 고성축협 윤영길 조합장은 경쟁입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최근 폭등하는 물가로 인해 급식품목이 일부 미납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반 업체가 안정조달이 가장 중요한 군 급식에 적합한지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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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헌법 제123조에 명시된 국가의 농어업 및 농어민 이익보호 의무를 언급하며 “국방부가 계획생산이라는 군 급식 본연의 취지에 벗어난 경쟁입찰 도입 등 농·수·축협과의 협정을 위반하고 수의계약방식을 파기하는 것은 헌법에서 정한 국가의 책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군 급식 문제는 기존 수의계약 체계 유지를 바탕으로 엄격한 급식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내용을 국방부에 적극 건의해 군 급식 정상화 및 지역 군납농가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