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36분께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킥보드가 폭발해 아파트 내부 20㎡가 불에 탔다. 아산소방서 제공
4일 오전 1시36분께 충남 아산 풍기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40)는 ‘펑’하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소리가 난 현관으로 가보니 충전 중이던 킥보드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A씨는 집 안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A씨는 황급히 119에 신고하고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 2명, 1살 된 영아를 베란다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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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 등 어린이 3명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대피해 있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아산소방서 제공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 불이 난 데다 어린 자녀들이 있었지만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병석 현장대응1단장은 “신속한 신고와 출동한 대원들이 적재적소에서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소화해 연소확대를 막고 일가족 5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뉴스1)